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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자와 예술가의 공통점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에 있다.
다만 그 것이 과학원리를 통해 만들어진 기계나 전자제품이냐
아니면 새로운 미술이나 음악 작품으로 보여지느냐의 차이는 있다.

고등학교 시절와 대학교 시절를 돌이켜보면
무슨 공부를 했는지 먼저 떠오르기 보다는
그 당시 시도했던 공부 이외의 창작들이 먼저 떠오르고는 한다.

예를 들면
수업 아침마다 고등학교 대강당에 들어가 피아노 연습을 한다던지
대학교 1학년때부터 했던 아카펠라 동아리나
포항에서 대전까지 정신없이 걸었던 국토대행진이나
응원단 식구들과 합숙때 만들던 안무과 응원 구호들.

여기에서는
'내가 이런 구석이 있었구나' 하는 걸 오랫동안 기억하고
혹시나 나이가 들더라도 젊은 시절을 잊지 않기 위해
예전에 시도했던 나의 예술성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음악
● Juke box (클릭을 하면 음악플레이어가 팝업됩니다.)

POSTECH 응원가 "포항공대" 와 "승리의 포항공대" 는 응원단을 창단하면서 제작한 최초의 응원가이다. 연세대나 고려대의 웅장한 음악을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나는 재미있고 공과대학의 특징을 포함하면서 한번 들으면 쉽게 기억할 수 있는 곡을 만들어 보기로 하였다.

그러나 장비도 없고 기타도 없었던 시절이라 어디서 연주용 음악을 주문 제작하는 건 불가능하였다. 미디 작업을 시도하여 보았으나 기대하던 수준 이상의 음악을 얻지 못하기를 며칠. 묘안이 떠올랐다.

당시 인기를 구사하고 있었던 남자 트리오 "컬트삼총사" 의 4.5집에 수록되어 있는 "개그콘서트" 라는 곡이 있었다. 그렇게 뜨지는 않았지만 멜로디가 상당히 재미있었고, 무엇보다도 'remove vocal' 을 적용하였을 때 녹음된 원래 보컬의 소리가 매우 효과적으로 상쇄된다는 특징이 있었다.

좌우 상쇄 방법은 전문 스튜디오에서 녹음하는 방식 때문에 역이용이 가능하다. 성악가의 노래를 녹음 할 때에는 오케스트라와 같이 녹음되기 때문에 분리가 어려우나, 일반적인 가수들이 녹음할 때에는 이미 완성된 반주음악에 자신의 목소리를 믹싱하게 된다. 이 때 반주음악은 이미 좌채널과 우채널이 서로 스테레오 효과를 내도록 녹음하나 가수의 목소리는 좌우채널 모두 동일하게 녹음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완성된 노래를 mp3나 wav의 형식으로 샘플링을 한 후 좌우 채널을 서로 상쇄하면 특이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거의 동일하게 녹음된 가수의 목소리는 10% 이하로 상쇄되는 반면, 스테레오 효과를 감안하여 녹음된 반주음악은 상쇄된 스트림이 또 다른 분위기를 형성하며 하나의 MR을 형성한다.

물론 이렇게 상쇄된 음원은 베이스나 드럼, 타악기의 성분도 같이 상쇄되는 문제가 있다. 이 때문에 오리지널 음원에서 lowpass, highpass를 거친 음원을 한번 더 mix 해 주면 꽤 들어줄만한 MR을 만들 수 있다. 단, 코러스가 지나치게 많이 들어간 경우에는 얻고자 하는 MR을 얻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 Juke box (클릭을 하면 음악플레이어가 팝업됩니다.)

위의 Juke box를 클릭하면
'Cheero-POSTECH' 는 포항공대(원곡:중화반점)
'Cheero-POSTECH_mix' 는 포항공대 mix
'Cheero-Victorious_POSTECH(MR)' 는 승리의 포항공대 MR
'Cheero-Victorious_POSTECH' 승리의 포항공대
'Cult_Triple-Gag_Concert' 컬드삼총사의 개그콘서트 를 의미한다.

돌이켜 보니 돈도 없는 시절 별 희한한 방법으로 응원가를 만들었다.
이외에도 미디 작업을 거쳐 내 목소리로 녹음한 노래가 몇 개 더 있으나
1집 내고 2집까지 흥하는 가수가 별로 없는 것 처럼
모조리 역사의 뒷켠으로 사라졌으니 패스.

2011년 인천 송도 어딘가에서
음주 상태로 부른 중화반점을 촬영한 귀중한 자료가 도착했다(Thanks to jjonguky).
나는 이런 걸 부른 기억이 당연히 없고
몇 주 뒤에 자료를 받게 되어 여기에 실황을 올려 본다.

20110224 중화반점 @ 인천 송도
(새 창으로 보려면 클릭)






#2. 응원단
20040917 제3회 POSTECH & KAIST 학생대제전 개막식
(새 창으로 보려면 클릭)

약 1년치의 창단 스토리는 너무 길어서 일단 패스하고
2004년 응원단장으로 있을 때 KAIST 대강당에서 활약한
포카전 개막식 공연을 보여주고자 한다.



2분 20초부터 깃발 들고 내가 나오기 시작한다.
앞서 나오는 여단원들에게 눈이 팔리지 않기를 바란다.


#3. 시간나면 추가할 예정.